내 음악의 소리가 다른 음악들에 비해 작은 이유

오늘의 주제는 다른 곡들에 비해 음악의 소리가 작은 것 같이 느껴질 때의 해결 방법에 대해서입니다.

작곡 초보라면 작곡을 완곡하고 나서 마스터링을 했는데

막상 들어보면 다른 곡들과 다르게 소리가 작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음압이 확보가 잘 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이러면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마스터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마스터링을 다시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인 문제는 믹싱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음악의 완성은 95%의 믹싱과 5%의 마스터링이다.”

위의 말처럼 믹싱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다못해 믹싱이 완벽한 곡은 리미터로 음압만 살짝 끌어올려도 결과물이 잘 나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믹싱에서 무엇이 문제였던 것인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질문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믹싱의 범주가 굉장히 넓기 때문입니다.

믹싱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굉장히 많은 데다가

어디를 어떻게 잘못했는지 알아야 고칠 수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세부적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자들이 실수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간추려지기 때문에 그러한 점들을 위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컴프레서

 

대부분의 문제는 거의 컴프레서에서 발생합니다.

혹시 자신의 믹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 컴프레서부터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컴프레서의 정확한 작동 원리를 알고 있는지 생각을 해 봅시다.

아마 자세히는 모를 것입니다.

애초에 컴프레서의 정확한 역할과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자세히 알고 있을 사람이 그리 많지도 않은 게 현실입니다.

컴프레서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사운드에 단단한 질감을 부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음압 확보에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내용이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글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컴프레서가 제대로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만약 컴프레서의 작동 원리를 모르겠다면 유튜브나 구글링으로 검색해 보도록 합시다.

EQ

 

컴프레서를 제대로 걸었다고 판단이 된다면 다음의 문제는 EQ입니다.

컴프레서를 제대로 걸었으면 웬만해서는 거의 해결되는 문제지만

래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그다음은 음역대가 뭉치거나 비어있는 등의 음역대 조절이 안되어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음역대 조절은 생각보다 쉽기 때문에

악기마다 강조하고 줄일 부분을 생각해서 음역대를 고르게 한다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작곡 초보를 위한 정말 쉬운 EQ 사용법

헤드룸 확보

 

EQ까지 확인했는데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최후의 방법으로는 볼륨 벨런스 조절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이건 초보자도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라 그럴 경우는 없겠지만

만약 자신의 마스터 볼륨 믹서를 봤을 때 데시벨이 -6dB(혹은 그 미만)에서 -3dB 정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 값을 초과해서 0dB에 가깝거나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클리핑 현상이 일어난다면

다시 처음부터 볼륨 벨런스를 잡아야 합니다.

이를 해결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잘못된 마스터링

 

이건 믹싱보단 마스터링의 영역인데 말 그대로입니다.

아무리 믹싱을 잘했어도 마스터링을 잘 못 했다면 당연히 음압 확보가 제대로 안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마스터링도 유튜브나 구글에서 제대로 공부를 해 보도록 합시다.

마스터링에 관해서는 올려둔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스터링 용어 정리와 간단하게 마스터링 하는 방법

 

마치며

 

사실 이러한 문제 말고도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너무 많고

대부분의 문제가 이러한 잘못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한 번씩 점검해 보면 해결이 점점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음압 확보의 길은 굉장히 힘듭니다.

프로 작곡가들도 믹싱&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 맡기는 이유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소리를 많이 키우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노력해 가면서 실력을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