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용 외장하드 HDD/SDD 구매

오늘의 주제는 작곡을 위한 외장하드 관련 가이드입니다.

작곡을 시작하고 초보자에서 벗어날 때가 되면 슬슬 저장 공간이 부족해져서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외장 드라이브를 구매하게 됩니다.

원래는 안전하게 SSD를 사는 것이 좋지만 가격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HDD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가성비 외장 하드를 사도 되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겪었던 일이었는데 쿠팡에서 80000원에 2TB짜리 외장 하드를 팔고 있길래 신나게 구매했는데 9개월 정도 쓰다가 갑자기 소음이 커지더니 파일을 로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싸구려 외장 하드는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하니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매하기 좋은 외장 하드를 추천함과 동시에 세팅하는 법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WD Elements Portable 휴대용 외장 하드 2TB

 

2. 씨게이트 ONE TOUCH 외장 하드 2TB

 

3. 삼성전자 외장하드 J3 2TB

 

4. 도시바 칸비오 레디 외장하드 2TB

 

위에서 추천한 외장 하드들은 모두 USB 3.0 타입에 AS가 가능하고 몇몇은 백업 기능까지 갖추었습니다.

위에서 추천한 제품 말고도 더 좋은 제품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 외장 하드들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일

 

0. 가상악기&샘플

 

하나의 외장 하드에 가상악기와 샘플을 모두 몰아넣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는 외장 하드 하나에 모든 파일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동할 때는 편리하지만

하드가 망가지거나 파일이 손상될 경우 한 번에 다 사라진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1. 가상악기

 

말 그대로 가상 악기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단일 외장 하드를 사용한다면 대부분이 이렇게 가상 악기를 저장하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2. 샘플

 

이 방법은 내장 SSD의 용량이 적지 않을 경우에 해당이 되는데

만약 내장 SSD의 용량이 어느 정도 클 경우에는 샘플이나 프리셋 팩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백업

 

이 경우도 2번의 경우와 비슷한데, 내장 SSD의 용량이 클 경우 따로 외부 저장 공간을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백업 용도로 사용하여서 불상사를 막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

 

1. 가상악기&샘플 + 백업

 

외장하드를 두 개 쓰는 사람이 이용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이 경우에는 자료도 외장 하드 하나만 가지고 다녀도 모두 이용 가능하고 자료가 손상되었을 경우는

백업 파일을 꺼내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안전한 방법입니다.

2. 가상악기 + 샘플 + 백업

 

이 경우는 대용량의 가상 악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방법입니다.

만약 본인이 Keyscape나 Omnisphere 등의 대용량 가상 악기를 사용한다면

가상 악기용 하드 하나, 샘플용 하드 하나, 백업용 하드 하나를 사용해서 3개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파일 이동이 불편한 대신 독립된 가상 악기만의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더 많은 악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3. Kontakt 라이브러리 + 가상악기 + 샘플 + 백업

 

이 경우는 오케스트라 장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오케스트라의 경우 대부분 Kontakt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그 용량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Kontakt 라이브러리만의 하드를 하나 구성해서 총 4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조금 특수한 경우 기도 하고 돈도 많이 듭니다.

그리고 애초에 Kontakt 대용량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사람은 SSD를 살 것입니다.

번외

 

여기서부터는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고
이러한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추가한 항목입니다.

 

1. 가상악기 + 샘플 + 프로젝트 파일 + 백업

 

말 그대로 멀티 항목의 2번째 방법에서 프로젝트 파일용 하드가 하나 추가된 것입니다.

프로젝트 파일이 용량이 작지는 않기 때문에 따로 하드를 하나 더 이용해서 빼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2. 가상악기 + 샘플 + 프로젝트 파일 + 작곡한 곡 파일 + 백업

 

번외의 1번째 방법에서 본인이 작곡한 곡만의 하드를 하나 더 구성하여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딱히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3. Kontakt 라이브러리 + 가상악기 + 샘플 + 프로젝트 파일 + 백업용 NAS 

 

이 경우는 진짜 드문 경우입니다.

애초에 백업용으로 NAS(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사람이 몇 명 안 될 것입니다.

본인이 부자라면 시도해 보아도 되지만 딱히 추천은 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마치며

 

이렇게 간단한 외장 하드 추천과 구성 방법을 소개드려보았습니다.

꼭 이런 방법이 아니더라도 본인만의 방법을 만들어서 구성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본이 넉넉하다면 SSD를 구매해도 좋지만 HDD도 쓸 만하기 때문에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