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작곡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컴프레서(Compressor)라는 이펙터에 대해서입니다.
아마 컴프레서는 작곡을 입문하시는 분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워하시는 요소들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기도 하고 원리 자체가 처음 듣기에는 살짝 복잡하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공부를 잘해두신다면 유용한 이펙터로서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컴프레서란?
컴프레서는 다이내믹 레인지를 줄이고 소리에 단단한 질감을 부여해 주는 이펙터입니다.
가장 중요한 목적이 볼륨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줄이는 것이고
그다음의 목적이 사운드 메이킹에서의 질감 표현입니다.
볼륨 다이내믹 레인지
볼륨 다이내믹 레인지란 음악의 평균 볼륨에서부터 최대 볼륨까지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다이내믹 레인지를 줄인다는 것은 최대 볼륨을 압축해서 크기를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컴프레서 파라미터
이번엔 컴프레서 이펙터에 있는 여러 노브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최대한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도록 주요 파라미터들을 위주로 짧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된 플러그인은 Ableton Live의 기본 내장 컴프레서입니다.
Threshold
압축이 시작되는 레벨의 기준점을 조정하는 파라미터입니다.
즉, 압축이 일정 dB을 넘기면 압축을 시작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는 Threshold 값을 -14.9dB로 정해놓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되면 -14.9dB을 넘어가는 소리들이 압축이 되는 것입니다.
Ratio
압축 비율을 조정하는 파라미터입니다.
비율은 2:1, 4:1, 10:1 등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각 값의 역할은 (입력되는 소리의 크기): (출력되는 소리의 크기)입니다.
따라서 그림에서의 4:1은 4의 소리가 컴프레서를 거치고 1로 출력된다는 의미입니다.
Attack
압축이 시작되고 압축량이 최고점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정하는 파라미터입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Attack은 압축이 시작되는 시간을 조정하는 파라미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단 컴프레서에서의 Threshold를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압축은 시작이 됩니다.
Attack은 시작이 되고 그 압축량이 가장 커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조정하는 파라미터라는 것을 명심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Release
압축이 시작된 후 완전히 풀리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정하는 파라미터입니다.
소리가 Threshold 값을 지나서 압축이 시작되고
그 압축량이 최고지점에 도달한 후(Attack) 점차 압축량이 감소되어서
압축이 완전히 풀리는 데까지의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Attack 타임을 지나고 압축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Makeup Gain
압축으로 인해 손실(감소)된 음량을 보충해 주는 파라미터입니다.
압축을 하게 된다면 결국 소리의 dB이 줄어드는 것이기에 음량이 감소가 되고
다른 악기들과의 볼륨의 벨런스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음량이 감소된 만큼 다시 올려주어서 음량을 보충시킬 수 있습니다.
Peak, RMS, Expand
Peak는 피크 신호를 기준으로 압축을 하려고 할 때 설정합니다.
피크 신호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글을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빠르고 급격하게 압축되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RMS(Root Mean Square)는 평균적인 소리를 기준으로 압축을 하려고 할 때 설정합니다.
이 개념도 아직은 어려운 개념이기에 자세하게 글을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부드럽고 느슨하게 압축되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pand는 Ratio의 값만큼 소리가 압축되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커지게 됩니다.
또 이때는 Ratio를 조정하는 방법이 밑의 그림처럼 조금 달라집니다.
즉 일정 Threshold값을 넘은 소리들을 Ratio 비율만큼 키울 때 설정합니다.
마치며
컴프레서는 특히나 초보자 분들께서 사용하시는 법을 잘 모르시고 그냥 사용만 해놓거나
값을 너무 작거나 크게 주어서 잘못된 믹싱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신다면 굉장히 좋은 이펙터로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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